맥도날드, 햄버거에 소독제를? 점장의 양심고백

입력 2017-09-22 13:33   수정 2017-09-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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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소독제 뿌린 햄버거·얼음 보건당국에 제출 의혹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이 발생했다는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곤욕을 치른 한국맥도날드가 이번에 소독제 문제가 제기돼 도마 위에 올랐다.

TV조선은 21일 단독보도를 통해 한 맥도날드 점장의 양심고백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에 근무하고 있는 점장 A씨는 보건당국이 위생점검을 나오면 `수거용 얼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수거용 얼음`이란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지 않도록 점검반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식기 세척에 쓰는 소독제를 얼음에 뿌려 건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햄버거 안쪽 패티에도 뿌린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특히 한국맥도날드 본사도 소독제 사용을 독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측은 "소독된 얼음을 제공하라"고 위생점검 대응 지침을 메일로 보내거나, 점포 관리자들이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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