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제공): 22일 문재인 대통령, 기내 간담회>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지금처럼 남북이 대치하고, 또 남북의 대치에 따라 동북아 전체가 대치되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EU처럼 동북아 전체가 경제적인 공동체가 되고, 또 다자적인 안보 협력체가 되고, 이렇게 가야 남북문제가 근원적으로, 항구적으로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전용기에서 가진 수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동북아 안보 관련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그 과정은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자회담 또는 3자, 4자, 6자회담, 그것은 뭐 어떤 대화든 굳이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이렇게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22일 문재인 대통령, 기내 간담회>
이어, "어떤 형태의 대화든 모색될 수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동북아 전체의 다자주의에 입각한 집단적인 안보 협력, 또는 다자 안보 협력,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은 보다 근원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잔뜩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선뜻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 어렵다"며 "이 고비를 넘어서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그때는 좀 더 근본적인 해법이 모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22일 문재인 대통령, 기내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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