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시신, 완전 훼손"...철조망 넘어 진입?

입력 2017-09-23 10:07  

인천공항철도 무슨 일? 인천공항행 공항철도 열차에 치여 1명 사망

인천공항철도 사고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22일 오후 7시 28분께 인천시 서구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사망한 것.
‘인천공항철도’는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인천공항철도에서 발생한 전날 사고로 인천국제공항역행 공항철도 열차 10여 대의 운행이 30∼40분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 공항철도 측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뒤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인천공항철도는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머리카락이 길고 발목이 가는 점으로 미뤄 사망자가 여성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인천공항철도 측은 선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관계자는 "사고 선로 주변에는 2m 높이의 철조망이 처져 있다"며 "훼손된 구역도 없어 사망자가 철조망을 넘어 선로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철도 사고 이미지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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