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사이트] 'AI비서' 열풍…스마트폰 세상 지각변동

입력 2017-09-28 09:00  



▲ AI 탑재 스마트 스피커의 인기 열풍
전 세계에서 AI 탑재 스마트 스피커가 인기를 얻고 있고 각 나라에서는 회사별로 조용히 개발을 진행하는 곳도 많다. 한국만 해도 SK텔레콤의 ‘누구’나 네이버의 ‘웨이브’ 등이 벌써 시중에 등장해 평가를 받고 있다.

AI 탑재 스마트 스피커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2014년 출시된 아마존의 ‘아마존 에코’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아마존의 AI ‘알렉사’를 탑재한 이 제품은 당시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전에 품절될 정도로 크게 히트했던 상품이다.

아마존 에코의 인기 비결은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에 있을 것이다. 이전에 개별로 연결했던 음성입력 디바이스와는 달리 아마존 에코는 허브의 역할을 하면서 여러 기기를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마치 SF영화에서 보는 듯한 미래 생활을 실현한 것이다.

단순히 음성입력 기능만 제공할 뿐 아니라 AI에 의한 학습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유저 음성의 특징 등을 학습해 반응이 정확하고 빨라지는 것이다.

단순히 편리한 디바이스가 등장했다는 견해도 있겠지만, 이것은 향후 컴퓨팅 환경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컴퓨팅 체험을 바꾸는 유저 인터페이스
컴퓨터는 1970년대 무렵 등장했는데 입력장치로는 30년 이상 키보드나 마우스 등이 주류를 이뤄왔다. 그랬던 것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변화가 생겼다. 2007년 첫 등장한 애플 아이폰은 터치패널 입력을 전제로 했으며 탭이나 스와이프라는 새로운 조작법을 자리매김시켰다.

지금 젊은층에서는 키보드 입력보다 플릭 입력이 더 익숙하다. 이처럼 유저의 컴퓨팅 체험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유저 인터페이스는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 스마트 스피커는 AI 어시스턴트에 의한 음성 컨트롤이라는 조작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것은 가정에서의 컴퓨팅 체험을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특히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에서는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키보드 조작보다 음성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고령자에게는 이용장벽이 낮다.

이처럼 일반적인 유저의 컴퓨팅 환경이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듯이, 미래에는 스마트폰에서 음성 컨트롤 디바이스로 바뀔지도 모른다.
앞으로 차세대 디바이스의 권력(?)을 둘러싸고 스마트폰 OS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같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콘텐츠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의 부설 모바일경제연구소(facebook.com/kmeri2015, k-meri.com)에서 제공합니다.
*상기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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