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출국금지, 이번에도 빠져나갈까...검찰 압박 '최고수위'

입력 2017-09-25 09:41  

조윤선 출국금지 내려졌다..이번엔 `화이트리스트` 관여 정황 포착



조윤선 출국금지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복수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는 것.

‘조윤선 출국금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7월 청와대가 발견한 이른바 `캐비닛 문건`을 통해 이전 정부에서 조윤선 전 장관이 `화이트리스트`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 24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조윤선 전 장관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이다.

조윤선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 중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애국ㆍ건전 단체를 지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보수단체로 대기업 자금이 흘러간 정황과 관련해 최근 대기업 임원들과 보수단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 문건에도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보수단체 재정확충 지원대책, 신생단체 기금지원 검토 등 화이트리스트 수사와 연관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블랙리스트의 배제와 화이트리스트의 지원 등을 결정하는 과정과 관련해 청와대 문건은 의미 있는 부분이 있다"며 "거기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사람도 다 조사를 받는 만큼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조사는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선 출국금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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