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과자 사고, 식약처 대응 미흡했나? "보여주기식" 비판

입력 2017-09-25 12:20  


질소주입과자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한 초등생 A군의 아버지가 관계당국을 향해 날선 비판을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용가리 과자 사고를 당한 초등생의 아버지 정씨는 관계당국의 위로와 방문이 `보여주기식`이였으며, A군의 얼굴이 모자이크 되지 않은 동영상이 식약처 홈페이지에 올라가면서 2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씨는 지난 2003년 용가리 과자를 허가한 식약처가 해외의 여러 사고 사례가 나옴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진짜 가해자는 식약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용가리 과자`로 인한 A군의 사고 이후 액체질소 사용기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 고시안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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