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아버지 남경필은 매일 저녁 장남에게 면회를 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22일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와의 전화 연결에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장남 문제로 마음고생이 크겠다`는 질문에 "19일 이후 매일 저녁 면회를 가고 있다"고 답했다.
남경필 지사는 아들을 만나 "그래도 너는 내 아들이고 나는 네 아버지다. 그러니까 힘내라.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네가 저지른 잘못은 지울 수가 없다. 너는 죄지은 대로 벌을 받을 것이고, 그 벌을 받는 과정에서 네가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그 벌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아버지로서 옆에 있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남경필 지사의 장남은 최근 중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고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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