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다음은 뷰티'...영역 확장하는 LG전자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9-25 17:36  



    <앵커>

    LG전자가 대규모 전자기업 가운데는 국내 최초로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에 진출합니다.

    정수기 등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 데이어 20조원 달하는 전세계 홈 뷰티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출시한 가정용 미용 제품인 LED 마스크입니다.

    부착된 120개의 LED광원이 적외선을 발산해 안면 피부톤을 개선해줍니다.

    이밖에 LG전자는 '프라엘(Pra.L)'이라는 이름의 ▲주름/탄력 개선 기기, ▲음파/이온 부스터 ▲모션 클렌져 등 홈 뷰티 4종을 선보이며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LG전자가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먼저 시장의 성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대기 HE사업본부 마케팅 담당

    "요즘 웰니스 웰에이징 시장이 증가하고 있고, 그런 맥락에서 저희가 가진 음파제어, 진동제어, LED램프제어같은 강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 국내 가정용 미용 기기 시장은 매년 증가해 올해 5,000억원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외국기업 및 중소전자업체, 화장품업체가 난립해 아직까지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는 없습니다.

    LG전자는 저전력효율, LED광원 기술 등 화장품업체가 따라갈 수 없는 앞선 전자기술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향후 소비자의 피부상태를 기억하는등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제품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전세계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매년 18%씩 성장해 2020년 60조원규모로 커진 전망.

    이미 중국어 음성가이드 기능을 제품 넣은 LG는 글로벌 뷰티시장 진출까지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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