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아베 승부수 ‘중의원 해산’…이번에도 통할까?

입력 2017-09-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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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예상대로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이라는 총강력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이번에도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일본 나라 안팎으로 보는 눈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중의원 해산 이후 아베노믹스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 것인지가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이라는 총강력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먼저 그 내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아베 총리, ‘중의원 해산’ 강력카드 선언

    - 의회 동의 구하지 않는 첫 중의원 해산

    - 종전과 달리 나라 안팎으로 비판이 많아

    - 아베 총리, ‘3분 2’ 의원확보 실패시 사임

    - 희망의당 부상, 선거결과 예측 쉽지 않아

    아베 총리 입장에서도 이번에 중의원 해산은 어려운 카드로 보여지는데요. 왜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까?

    - 아베 지지도, 20%대->50%대로 회복

    - 북한의 도발,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

    - 소비세 인상 8->10%, 국가채무 해결

    - 아베노믹스 2단계 추진, 금융완화->재정

    - 사학스캔들 명예 회복, 장기 집권 야망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왜 연기하려 소비세 인상을 이번에는 앞당기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1년 전 아베, 소비세 인상 2년 6개월 연장

    - 1년 후 연장계획 철회, 당초 계획대로 추진

    - 일본경제 회복 근거, 2분기 성장률 4% 기록

    - 국가채무 급증, 일본경제 최대 현안 부상

    - 일본 국가신용등급, 한국보다 두 단계 아래

    경제적으로는 중의원 해산 이후 아베노믹스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아베노믹스, 12년 12월부터 3단계 추진

    - 1단계, 발권력을 동원해 엔저를 유도

    - 2단계, 미국식 양적완화 추진

    - 3단계, 마이너스 금리제도 도입

    - 폴 크루그먼, 조지 스티글러츠 교수 조언

    방금 말씀하신 폴 크루그먼과 조지 스티글러츠 교수의 제안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아베노믹스, 1단계 금융완화, 2단계 재정

    - 금융-하마다 고이치, 재정-혼다 에쓰로

    - 1년 전 기존 금융완화에 재정정책 보완

    - 재정정책, 10조엔 재정지출 계획 발표

    - 2조엔 규모의 재정지출 계획, 같은 맥락

    아베 총리가 또다시 야심차게 발표한 2조엔 규모의 재정지출 계획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 않습니까?

    - 국가채무 GDP대비 250%, 위험수위 넘어

    - 소비세 인상 부족 재원, 국채발행 불가피

    - 국채발생시 금리상승, 금융정책 무력화

    - 구축효과 발생, 총지출 늘어나지 않을 듯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반대 입장

    그래서 인가요? 지난주에 열렸던 일본은행 회의에서도 구로다 총재는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훈수대로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고수할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 버냉키, 구로다 총재와 아베 총리 회동

    - 버냉키, 1930년대 대공황관련 논문 많아

    - 08년 금융위기, 헬리콥터 벤식 통화정책

    - Fed 이사 시절, 일본경기 회복방안 조언

    - 9월 일본은행 회의, 금융완화 방침 고수

    일부에서는 크루그먼과 스티글러츠의 재정훈수, 버냉키의 금융완화 훈수를 결합해 추진하는 아베노믹스가 자충수가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재정과 금융결합, ‘국채 화폐화’ 방안 거론

    - 국채 발행하면 일본은행 매입해 재원조달

    - 전쟁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 쓰는 극약처방

    - 인플레 통해 강제저축, 국민부담으로 귀착

    -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정부의 시녀 역할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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