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영화, 생전 마지막 모습 담겼나...신동엽 “김광석 자살 믿기지 않아”

입력 2017-09-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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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광석’을 통해 고인에 대한 타살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故 김광석(1964~1996)이 사망하기 이틀 전 그를 목격했던 일화를 공개한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황금알2`에서는 故 김광석의 의문사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김광석이 죽기 이틀 전 그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신동엽은 "방송 끝나면 항상 혼자서 가는 조그마한 술 마시는 아지트가 있었다. 그 때 김광석 씨도 가끔씩 왔었다"며 20년도 더 된 기억을 더듬어 꺼냈다. 이어 "나중엔 함께 기타치고 노래하고 (흥겨운 술판이 벌어졌다)"라며 자연스럽게 합석이 이루어졌음을 묘사했다.
또 "어느 날 혼자 (그 아지트에) 가서 술을 먹고 있는데 김광석 씨가 왔다"며 "바에 같이 앉아서 (김광석 씨가) `너 요즘 방송 재밌더라`, (제가) `예, 형` 하면서 그 날 굉장히 재밌게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까지 방송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좋은 컨디션으로 사적인 얘기도 나눴다"며 "그러고 나서 이틀 후에 그런 (사망) 기사로 소식을 접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은 "이틀 전에 굉장히 재밌게 놀고 이런 저런 얘기도 듣고 했는데 갑자기 자살을 했다고 하니까 `이게 뭐지 도대체` 하면서 진짜 충격을 받았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故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 이후 제기된 남편의 타살 의혹에 대해 지난 25일 ‘뉴스룸’에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사진=영화 김광석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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