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전환·경유차 감축...미세먼지 30% 줄인다

입력 2017-09-26 17:13  



    <앵커>

    정부가 미세먼지 30% 감축을 목표로 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0만 대 넘는 노후 경유차는 폐차시키고, 석탄화력 대신 LNG 발전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

    2005년 이전 출시된 경유차 285만대 가운데 220만대는 새 정부 임기 내에 모두 폐차 조치됩니다.

    낡은 경유차 대신 전기차 35만 대를 포함한 친환경차 200만대를 보급하고,

    전기 충전 인프라도 확대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인터뷰> 안병옥 환경부 차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운행 제한 지역을 확대해 임기 내 노후 경유차 77% 퇴출 시키고, 배출량이 많은 화물차에 대한 저공해화 조치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에너지 전환도 추진됩니다.

    지금 짓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공정률이 낮은 발전소 4기는

    LNG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로 용도를 변경하고,

    30년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7기는 임기 내 문을 닫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합니다.

    베이징과 텐진, 내몽고 등 국내 영향이 큰 지역의 미세먼지 연구를 확대하고

    한중 정상이 직접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는 2022년까지 7조2천억 원을 투입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를 감소시킨다는 게 정부의 목표.

    한 해 250일 넘게 이어지던 미세먼지 나쁨 발생일을 70일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안병옥 환경부 차관

    "정부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원의 감축 노력과 함께 중국 등 국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효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한편 이번 미세먼지 대책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 전환 방침을 놓고

    이미 설계비를 투입해 공정을 진행 중인 관련 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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