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북미 천연가스 수송·가공업체에 1억달러 투자

임원식 기자

입력 2017-09-27 00:47  



SK가 북미 셰일가스 G&P(Gathering & Processing) 사업에 진출합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는 미국 법인 `플루투스 캐피털`을 통해 북미 G&P 업체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1억 달러, 우리 돈 1,17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G&P 사업`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관을 통해 옮기고 가스 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소비자 판매용으로 적합하게 가공하는 사업을 뜻합니다.

`유레카`는 지난 2012년 미국 자원기업 `블루릿지`의 자회사로 세워졌다가 3년 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인프라펀드에 경영권이 넘어간 회사로, SK 측은 모건스탠리가 전략적 투자 유치를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레카`가 북미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지로 알려진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위치해 있고 해당 지역 가스 생산에 대한 독점권까지 갖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높다고 소개했습니다.

SK는 또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이미 미국에서 각각 가스 채굴·생산과 공급·판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송·가공 사업에 대한 이번 투자로 천연가스 사업의 모든 절차를 갖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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