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도 통하지 않았던 두산, kt에 발목 잡혔다

입력 2017-09-28 07:32  

▲ 5이닝 1실점으로 4승째를 기록한 kt 류희운(자료사진=kt 위즈)

27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류희운의 호투와 불펜진의 활약으로 kt가 두산에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반면 두산은 니퍼트를 등판시키고도 타선이 꽁꽁 얼어붙으며 7연승에 실패. KIA와 승차가 1게임차로 벌어졌다.

경기에서는 1회 공방전에서 양 팀의 운명을 갈랐다.

1회초 두산은 1사후 오재원의 볼넷과 박건우의 안타로 선취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중심타자들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kt는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정현의 안타와 하준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로하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윤석민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5번 박경수의 진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욱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다시 1점을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5회 또 다시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오재일의 밀어내기 득점으로 1점을 만회하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양의지의 범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3으로 리드를 당하던 두산은 8회 양의지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1점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에반스와 허경민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5회 이후 불펜을 가동했던 kt는 9회 이상화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화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를 kt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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