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양궁 에이스` 기보배(좌)와 김윤희(우)가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사진=세계양궁연맹 홈페이지 캡처) |
`여자 리커브 세계랭킹 2위’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국내 선발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세계양궁연맹(WA)은 27일(현지시간) 기보배가 ‘2017 멕시코 세계양궁선수권대회(10월 개막)’ 출전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메인페이지에 실었다. WA 측은 기보배를 포함해 디펜딩 챔피언 2명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보배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전 정상에 등극했다. 좋은 흐름을 탔지만 세계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에서 고베를 마셨다.
8명을 뽑는 1차 예선을 통과하고, 4명으로 추려진 2차 예선까지 진출했으나 마지막 3명의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다.
기계활로 쏘는 ‘컴파운드 부문’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윤희(세계 6위, 하이트진로)가 국내 선발전서 4위로 마감하며 최종엔트리 3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들을 대신해 세계랭킹 1위 장혜진(LH), 5위 최미선(광주여대), 7위 강채영(경희대)이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대표로 나선다. 남자대표는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 4위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합류했다.
한편, 기보배는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2016 리우올림픽 금·동메달을 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