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생리대 위해성 우려 없어"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9-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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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중인 생리대의 인체 위해성이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8일 식약처는 시중 유통중인 생리대에 존재하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 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을 나타내는 `독성참고치`를 비교하는 `안전역`은 1 이상일 경우 `안전하다`고 평가되는데, 모든 생리대의 안전역이 1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제품에 따라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종류와 양에 차이가 있지만, 생산지가 국내인지 국외인지, 첨가된 향이 있는지 등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모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1차적으로 벤젠, 톨루엔, 스티렌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검출량을 우선 조사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휘발성유기화합물 74종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생리대에 사용되는 원료 등을 분석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 원인을 밝히고, 접착제 양을 줄이는 내용 등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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