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실종 의문부호 투성이...4번째 범행도 우려돼

입력 2017-09-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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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실종된 20대 여성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안동 실종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한다며 집을 나간 20대 여성이 실종된 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

‘안동 실종’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28일 오후 2시 31분께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A(25)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안동 실종 사건의 피해자인 A씨 시신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처 등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A씨는 실종되기 전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렀다가 그와 함께 나갔다. 남자친구는 "자다가 일어나 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4일 오전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안동 실종 사건의 피해자인 A씨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등 행방을 찾아왔다.

누리꾼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잇따른 사고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아이디 ‘aa17****’는 "안동 5월에도 20대 남성이 실종 후 교각 아래서 사망한채 발견됐고, 7월에도 낚시꾼이 안동에서 낚시하다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기사에 나온거만 올해만 3번째 실종 후 사망소식인데 심각하지 않나요? 안동 진짜 인구수도 적고 작은데 이상한 일이 2달새 벌어졌네요"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안동에서는 올해만 세 차례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8월 안동시 풍산읍 저수지에선 낚시 중 실종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월에는 안동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수색 나흘만에 월영교 교각 아래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 2월에는 경북 안동댐 월영교에서 실종된 60대가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안동 실종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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