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中 대북 정책 바뀌고 있다"

입력 2017-09-2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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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28일(현지시간) 금융 차단에 초점을 맞춘 새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이 점에서 이룬, 고르지는 않지만 커지는 진전을 현실적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턴 대행은 이날 대북 제재 이행을 주제로 한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대북 금융과 국경 무역에서 새로운 통제 조치를 내놓은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최근 중국 당국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추가 조치를 하는 것을 봐 왔다"고 말했다.

앞서 손턴 대행은 지난 22일 외신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북 제재 협조와 관련해 "계속 중국이 더 제재하도록 밀어붙일 것"이라며 "이는 효과가 있어야 하고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관도 청문회에 나와 새 대북 제재를 통한 외교적 해법 적용에 의회가 전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맨델커 차관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완전히 끊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과 무역을 계속하는 어떤 산업 분야의 어떤 회사도 표적으로 삼을 권한과 능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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