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창립 9주년…윤종규 "비대면 킬러콘텐츠 발굴"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9-29 10:29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플랫폼 플레이어들의 무한 경쟁 시대에서 비대면채널의 킬러콘텐츠 발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오늘(29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KB금융지주 창립 9주년 기념식을 열고 디지털 기술 혁신에 따라 금융산업의 본질과 패러다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윤 회장은 이어 "자본시장과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 디지털금융 등 미래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해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한단계씩 차근차든 밟아 나가겠다"며 "그룹 전체의 시각으로 해외 시장을 바라보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그룹 내 모든 영역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화이트 해커를 포상하는 `버그 바운티`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내부 프로세스와 규정에 대해 열린 자세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회장은 또 "내부의 복잡한 의사결정체계로 인해 협의나 합의하는 과정이 길어지는 걸 경계해야 한다"며 "자율적인 의사결정 및 실행이 가능한 새로운 조직 체계를 통해서 좀더 기민하게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중금리 대출과 서민 금융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은 통해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견인해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 정책에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26일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을 받아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KB금융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을 분리해 새 행장을 선임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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