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대사 왜 구설수 올랐나...무조건 기업이 나쁘다?

입력 2017-09-30 09:12   수정 2017-09-30 09: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노영민 주중대사 “이마트·롯데 中서 철수, 사드와 무관” 직격탄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발언 논란…재계 "상황 인식 잘못돼" 반발


노영민 주중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가 “(사드로) 기업이나 교민들이 어려운 건 사실인데 어려움 자체가 아주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 악화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문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
노영민 주중대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이처럼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가 29일 중국 내 한국 기업의 피해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문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낸 데 대해 재계에서는 "상황 인식이 잘못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영민 대사는 이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기업이나 교민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복합적 요인이 있다. (중국에) 나오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들어가려는 기업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영민 대사는 이어 "물론 그 외부 환경을 기업들에 유리하게(만들고),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정부) 몫"이라면서도 "다만 스스로 자구적 노력(하는 것)은 역시 기업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그러면서 그는 "예를 들어 이마트가 철수했는데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 사드 터지기 전에 이미 철수가 결정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또 "롯데도, 한마디만 하면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이 왜 싸웠나"면서 "대중국 투자가 실패했다는 주장이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이어 "신동주 회장은 롯데의 대중국 투자가 실패했다는 이유를 걸어서 공격한 것 아닌가"라며 "그렇게 공격했을 때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계에서는 노영민 주중대사의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노영민 대사의 말은 기업의 피해가 사드 보복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며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와 아모레퍼시픽, 현대·기아차 등 대표적 우리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영민 주중대사의 상황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재계 인사도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큰 피해를 봤지만, 정부는 사실상 손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는데 모든 문제가 기업에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데 대해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노영민 주중대사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단에 공유한 `정부 입장`에서 "오늘 노 대사의 언급은 중국 내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다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노 대사 역시 한중 양국 간 당면한 현안으로 인한 중국 내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 및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로서는 양국간 교류·협력 위축에 따라 우리 국민과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주중대사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