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중국산은 별로'...국산 농산물 족집게 감별법

입력 2017-10-01 09:00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을 위한 임산물의 원산지 구분법 홍보에 나섰다.

우선 껍질을 벗기지 않은 국산 통도라지는 원 뿌리가 인삼처럼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지만, 중국산은 1개가 일직선으로 자란 것이 주를 이룬다.

국산 깐도라지는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이 나고 쓴맛이 거의 없으며 길이가 짧다. 반면에 중국산은 깨물면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고, 길이가 다양하다.

밤은 국산의 경우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 껍질이 두껍고 잘 안 벗겨지는 특징이 있지만, 중국산은 그 반대다.

고사리는 줄기 아랫부분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으면서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진다.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을 칼로 자른 것처럼 단면이 매끈하고, 먹을 때 줄기가 질기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는 것이 국산의 특징이다. 반면에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하고, 색은 탁한 주황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으면 중국산으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표고버섯의 경우 국산은 갓의 크기자 넓적하고 불규칙하면서 갓 표면의 골이 얕고 뚜렷하지 않다. 갓의 표면은 진한 갈색이다. 만일 이런 이와 반대라면 중국산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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