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자동차 5만28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2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밝혔다.
1996년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가 인도 내수시장에서 월 판매 대수 5만 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5만16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같은 9월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천605대보다는 17.4%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올해 8월 인도에 출시한 5세대 베르나(한국명 액센트)가 지난달 6천대 이상 판매되고 크레타, 엘리트 i20, 그랜드 i10 등 기존 차종의 강한 수요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9월 말 두세라, 10월 중순 디왈리로 이어지는 축제 시즌을 맞아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큰 폭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마루티스즈키는 지난달 15만1천400대를 인도 내수시장에서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7천321대보다 10.3% 늘어났다.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로얄엔필드는 9월에 6만9천393대를 인도에서 판매해 작년 대비 22%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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