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심판 배정표를 유출하고 공유한 심판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가 심판들의 심판 배정표 사전에 유출·공유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3명의 전·현직 심판위원을 2년간 심판 자격정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6일 상벌위원회를 연 연맹은 그간 내부 조사 결과와 관련자들의 소명을 청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연맹은 서 아무개 전 심판위원장의 컴퓨터 정리 지시를 받은 이 아무개 심판이 경기 심판 배정표를 한 아무개 심판에게 2회에 걸쳐 유출했고, 한 심판은 이를 일부 심판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심판 배정표를 사전에 유출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연맹 규정에 어긋난다. 연맹은 승패와 관련한 잡음의 소지를 줄이고자 심판 배정도 극비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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