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원 “최순실 태블릿PC 내것” 주장에 손석희 보도 당시 심경도 눈길

입력 2017-10-09 08:44   수정 2017-10-09 10:46



“최순실 태블릿PC는 내가 사용하던 것”이라는 주장으로 신혜원이 화제를 모으자 지난해 최순실 태블릿PC를 단독 보도했던 당시 JTBC 손선희 앵커의 심경이 덩달아 관심이다.

8일 대한애국당과 신혜원은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혜원의 최순실 태블릿PC 사용 주장에 지난해 ‘뉴스룸’ 문화초대석 진행을 하던 손석희 앵커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봉준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터뷰 말미에 “초대 손님도 질문을 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봉 감독은 손석희 앵커에게 “2016년, 10월24일 7시59분에 어떤 심정이었느냐”고 물었다.

봉 감독이 언급한 2016년 10월24일은 JTBC 뉴스룸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 최순실씨 태블릿PC에 대해 처음으로 단독보도를 한 날이다.

손석희 앵커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아무 생각도 없었다. 현재 준비한 것을 보도해야 된다는 것 외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봉 감독은 “그 방송을 라이브로 봤는데 짜릿한 순간이었다”며 당시 방송을 보고 느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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