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사망 병사, 원인 도비탄→유탄 변경에 유시민 소환 된 이유는?

입력 2017-10-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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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철원 사망 병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 도비탄이 아닌 유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도비탄 아닌 유탄이 철원 사망 병사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JTBC ‘썰전’에서 다룬 철원 총기 사고 일병 사망사건 관련 유시민 작가가 “충분한 진상조사 후 발표했어야 한다”는 발언이 눈길을 끈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사격장 너머로 총기 나갈 수 있다. K2 소총 유효사거리가 460m 정도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 뒤에 이동로는 사격 중에는 통제한다”라며 “이 사건의 경우에 이동로 통제를 안했다면 지휘관 책임, 통제를 했는데 뚫고 들어갔다면 인솔자 책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탄이 두부에 박혔다고 한다. 사격장 총을 모두 수거해서 강선검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선검사는 총탄이 총구를 빠져나올때 생기는 무늬를 확인해 어떤 총으로 쐈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직격탄이 아닌 어딘가 맞고 굴절된 도비탄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유 작가는 “충분한 진상 조사후 발표했어야 한다”라며 “도비탄이라는 것은 책임 회피용 발표다”라고 비판했다.
박형준 교수는 “딱딱한 물체에 맞아서 멀리 날아갈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 나무와 흙벽 뿐이다. 가능성은 낮다”며 “1차 부검 결과도 직격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부검도 전에, 강선 탄도 조사를 하기도 전에 도비탄으로 보인다고 발표하니까 속이 너무 빤하게 보인다”라며 “면피용 발표를 하는 군 당국의 자세가 사고가 난 만큼이나 잘못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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