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신촌역 일대가 복합 개발로 새롭게 탈바꿈됩니다.
공공시설과 행복주택, 신규 면세점까지 들어서면서 상권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태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어 건물 곳곳이 낡고 허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곳을 노후 청사 복합개발 사업지로 선정해 새로운 복합청사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2천 여㎡ 부지에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등을 갖춘 공공청사와 청년들을 위한 행복주택이 함께 들어서게 됩니다.
신촌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건물.
영업을 하는 점포가 거의 없는데다 유동인구도 적어 사실상 폐점 상태입니다.
내년이면 이곳에 신규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침체된 분위기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서대문구 관계자
“상권은 이미 7~8년 정도 활력을 잃었습니다. 면세점이 들어오면 활력이 넘치는 모멘텀이 되는 겁니다.”
서대문구는 신촌역 일대에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테이너몰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몰에 점포 60여 개를 만들어 청년 상인과 노점을 입점시켜 유동인구를 늘리겠다는 이유에 섭니다.
현재 명칭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안에 컨테이너몰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촌역 일대에 개발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TV 서태왕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