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50분께 부산 남구의 한 여관 객실에서 A(63·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업주와 옆방 투숙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옆 방 투숙객은 경찰에 "3일 전부터 악취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안 결과 A 씨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올해 3월 이 여관에 혼자 투숙한 A 씨가 평소 결핵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고독사가 수십 건 발생해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고독사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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