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균이 윤다훈과 10년 전 이미 서로 사과하고 화해를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당시 두 사람의 폭행시비에 대한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균은 지난 2003년 윤다훈과 폭력 사건에 휘말려 법정 공방을 펼친 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으로부터 1년 출연정지를 받았다. 이후 한동안 방송을 쉬다가 3년 만인 2006년 SBS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로 컴백했다.
김정균은 윤다훈과의 폭행시비로 인한 부정적 인식과 이혼 후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정균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지석진,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4년 동안 동료 연예인과 법정 시비(술자리에서의 폭행)를 벌였고, 그 때 또 다시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당했다. 난 가정을 지키려고 했는데 이혼을 당하고 말았다"고 힘겨운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사건에 휘말려 일이 끊기자 생계가 막막해졌다. 하루 생활비 5000원으로, 차비로 전 재산을 다 쓸 정도"였다며 "대인기피증으로 집 밖에 마음대로 나가지 못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균은 지난 1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김정균은 10년 동안 공백인 이유를 말하다가 이혼 및 개인적인 일로 6년 간 소송에 휘말렸다고 솔직하게 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11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그 분과는 10년 전 이미 서로 사과하고 화해를 했다. 이제는 세월 많이 흐른 만큼, 상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윤다훈씨도, 내 전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안좋은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은인`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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