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균이 90년대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동료 배우 이경심에 대한 사심을 고백한 것이 새삼 화제다.
김정균은 과거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출연해 드라마 ‘내일은 사랑’ 촬영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정균은 “20대는 감정표현이 사실은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가 않는다. 우리끼리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드라마하면서 다 좋아하는 감정이 싹틀 수밖에 없다. 근데 그걸 감추고 연기하는거지”라며 당시 출연 배우들이 선남선녀, 청춘들이어서 사실 사랑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정균은 “이경심을 내가 좋아했었다. 근데 이경심은 ‘야, 나 너 좋다’ 이랬더니 싫어하더라. ‘어, 그래’ 나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으니까. 나만 좋아하다 끝냈지 뭐”라며 촬영하는 동안 실제로 사랑을 느꼈던 여배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경심은 “짝사랑까지는 사실 잘 몰랐다. 굉장히 나를 예뻐해 줬다. ‘우리 미리 고운 미리’ 그러면서 매일 졸졸졸 쫓아다니면서 계속 그랬었고 그냥 툭툭 던지기는 했다. ‘미리야 너 내가 예뻐한다. 미리야 너 좋아한다’ 막 이러고 그랬었는데 나중에 한참 지나서 ‘내가 너 진짜 좋아했어’ 이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그때 알았다”며 웃었다.
사진=불청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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