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 할릴호지치 감독. (사진=채널A 뉴스 영상 캡처) |
일본축구대표팀이 아이티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 A매치 평가전서 3-3으로 비겼다.
아이티는 북중미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51위)보다 높은 48위다. 그러나 일본(40위)보다 낮으며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7분 쿠라타 슈의 선제골과 13분 스기모토 겐유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아이티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승 분위기에 젖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헤이해진 정신상태가 문제였다. 압박이 허술해졌고 패스미스가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아이티는 전반 28분 케빈 라프랑스의 만회골, 후반 8분과 후반 32분 더켄스 나존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이 뒤늦게 정신차렸지만 아이티는 전원수비하며 한 골을 지키려 안간힘을 썼다.
파상공세를 퍼붓던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가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했다. 간신히 비겼지만 일본 축구팬들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고 있다. 월드컵을 8개월 앞두고 실험만 한다며 빨리 베스트일레븐을 확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일본은 11월 유럽 원정에서 브라질, 벨기에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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