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드라마를 보다 보면 신경을 자극하는 밉상 캐릭터 한두 명씩은 꼭 등장한다. 얄밉기도 하지만 계속 보다 보면 정이 가기도 한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밉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누굴까?
#장인섭
(사진=MBC)
종영한지는 오래됐지만 밉상 캐릭터 하면 잊을 수 없는 인물, 봉만호다. 얄미운 캐릭터를 소화한 건 배우 장인섭이다. 드라마 제목은 `가화만사성`인데 집안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만 일어난다. 특히 이 집 큰아들 봉만호가 제대로 밉상이었다. 생활 능력이 없는 건 기본, 바람피워서 애까지 낳고도 뻔뻔하다. 결국 조강지처(김지호 분)랑 이혼까지 하고도 정신 못 차리고 위자료도 안 줬다. 게다가 이혼하자마자 바람피운 여자를 집에 들이기까지 했다.
#오연서
(사진=KBS)
`밉상 캐릭터` 하면 떠오르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얄미운 시누이가 떠오른다. 오연서가 연기하는 시누이는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새언니의 남동생과 사랑에 빠지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오연서는 밉상 시누이를 연기하면서 시청자의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귀엽고 발랄한 매력으로 호감을 얻었다.
#조보아
(사진=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 출연한 조보아는 세상 물정을 너무 잘 알아 여우같이 사는 밉상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 중 조보아가 맡은 역은 눈부신 미모와 애교를 무기로 인생 역전을 위해 연애에 올인하는 캐릭터다. 선배의 남자 친구를 빼앗는 인물이기도 하다. 조보아는 "착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데 너무 얄미워서 정이 안 가더라. 고민하다가 모든 걸 내려놓고 제대로 욕먹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리
(사진=tvN)
영화 `귀향`에서 무녀 은경 역을 맡아 청초한 모습과 함께 한 서린 연기를 보여준 최리. `도깨비`에서는 김고은을 괴롭히는 사촌언니 경미 역을 맡으며 본격 밉상 연기에 돌입했다. 리얼한 밉상 연기 때문에 `귀향`에 나온 최리가 맞나 생각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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