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창, 서울고검에서 대검으로...자리 옮긴 이유는?

김영창 시선집중, `검찰 일반직 최고위` 대검 사무국장에 임명돼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검장 시절 보좌해 근무한 인연



김영창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법무부가 12일 신임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김영창(56)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전보 임명했기 때문.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출신인 김영창 국장은 한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검찰직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운영지원과장, 대전지검 사무국장, 부산고검 사무국장을 거쳐 9월 인사에서 서울고검 사무국장에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자리를 옮겼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중 가장 높은 직급으로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이다. 대검 내 행정사무·보안·회계 등 일반직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김영창 국장은 문무일 총장이 대전지검장으로 재직한 2015년 대전지검 사무국장을 지내 문 총장 측근 인사로 꼽힌다.

김영창 국장 임명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학연 등이 있는 다른 인사가 거론돼 대검 사무국장 보임을 두고 박 장관과 문 총장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검찰청법은 검찰청 직원의 보직은 법무부 장관이 행하도록 규정한다. 전임자인 양희천 전 국장은 8월 말 면직됐다.

김영창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