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날씨 '얄미워'...누가 끝내 웃을까?

입력 2017-10-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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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날씨, 비가 추적추적...우천 취소 가능성 모락
김경문 감독, 노진혁 맹타 돌아보며 "놀랐네, 놀랐어"


마산 날씨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1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구장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기 때문.
마산 날씨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한 상태며, 자칫 우천 취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마산 날씨가 이래서일까.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나와 날씨를 살피고는 혼잣말처럼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네. 만만치가 않네"라고 중얼거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마산 날씨가 계속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튿날 열리는 4차전의 선발투수가 초미의 관심사다.

NC는 당초 이날 정규시즌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한 우완 최금강을 선발로 낼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하루 미뤄지면 지난 8일 1차전에 등판했던 `에이스` 에릭 해커를 마운드에 올릴 수도 있다.
김 감독 역시 "그게 가장 포인트"라면서도 "우천 취소 여부가 결정되면 투수코치와 상의해보겠다. 해커는 (5차전까지 가게 되면) 모레 등판시키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내일 던지라고 하면 준비가 안 됐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NC는 5전 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놓았다.
마산 날씨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가 멈추길 바라” “빨리 승부를 냈으면 하는 바람” “마산 날씨가 과연 누구를 웃게 할까”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다.
마산 날씨 이미지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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