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만기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연장을 주장하는 의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청와대는 이전 정부에서 작성된 세월호 사고 당일 보고 시점이 조작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세월호 당일 10시경에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그 내용은 9시 30분에 작성된 것이었다. 이밖에 네 번에 걸쳐 위기관리센터가 작성한 보고서가 전면 수정돼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다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보고받은 보고서 내용까진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문건을 조작한 인물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7시간의 행적은 탄핵 재판에서도,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도 주목받은 내용이다. 많은 의혹이 쏟아졌으나 밝혀진 내용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청와대가 이날 박근혜 정권에서 작성된 문건을 발표하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들은 " osat**** 지나간 과거라고 묻어둘 순 없다. 끝까지 진실을 파혜쳐 두 번 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lafi**** 이거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 아닌가? 도대체 저것들이 무슨 짓을 했고 왜 그랬는지 정말 궁금하다...", "snuf**** 참 내..설마설마 했는데"라는 탄식을 냈다. 반면 "mars**** 조작의 주체는 모르는 거 아닌가? 이 문서의 존재를 5개월간 모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발견했다고? 어떻게든 박근혜 구속 연장하려고 꼼수 부리는 게 보인다", "ghos*** 국감에 박근혜 구속 연장 타이밍에 왜 안나오나 했다", "kuk2**** 왜 지금 발표할까?"라는 등의 시기적인 의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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