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교통사고, '음주' 범죄 때문에 순찰직원 마저…

입력 2017-10-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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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교통사고, 수습현장서 2차 추돌사고…2명 중상



광안대교 교통사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21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하판(해운대 방면)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보고 급정거 하던 1t 트럭을 뒤따르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추돌했기 때문.

광안대교 교통사고는 이 때문에 사고 직후,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이날 광안대교 교통사고로 1t 트럭이 앞으로 밀리면서 사고를 수습 중이던 광안대교 관리사무소 순찰직원 오모(37)씨와 이모(36)씨를 덮쳐 두 사람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통사고에 앞서 약 15분 전 스파크 승용차가 광안대교를 지나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수습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네시스 승용차 운전자 차모(56)씨가 음주운전을 한 탓에 차량을 제대로 멈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로 측정됐다.

경찰은 차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안대교 교통사고를 접한 시민들은 “또 음주운전이야?” “사고를 수습하다 또 사고를 내다니 충격이다”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다.

광안대교 교통사고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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