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입국 인천공항, '한국축구 사망' 현수막

입력 2017-10-15 13:20  




히딩크 전 감독의 재선임을 촉구하는 일부 축구팬이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길에 `한국 축구 사망` 현수막을 들고 나왔다.

인터넷 카페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하 축사국)` 회원들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한국 축구 사망했다`와 `문체부는 축협비리 조사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

축사국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재선임하자는 여론이 들끓던 지난달 23일을 시작으로 축구협회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팔에 상주 완장을 찬 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총체적 폐단을 일으킨 축구협회와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위기의 유일한 대안인 히딩크 감독을 모셔오라"고 촉구했다.

신 감독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이날 오후로 미루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입국장을 떠나면서 이들과 신 감독의 직접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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