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아나운서, 박근혜 정권에서 웃었다..문재인 정권에서도?

입력 2017-10-16 15:28  

MBC 아나운서들, 오늘(16일) 신동호 아나운서 검찰에 고소
MBC 노조·아나운서 28인, 신동호 국장 고소 "부당노동행위 자행"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을 고소했기 때문.

신동호 아나운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MBC 아나운서 28명은 이날 서울서부지검에 신동호 국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와 함께 신동호 국장의 부당 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MBC 노조는 앞서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신동호는 지난 5년간 아나운서 국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면서 부당전보, 출연 배제 행위 등을 폭로했다.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은 이보다 앞선 지난 8월 22일, 서울 상암 MBC 사옥 앞에서 신동호 국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2013년 2월, MBC 아나운서 국장으로 승진했다.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토론프로그램 `신동호의 백분토론` `신동호의 시사를 말한다` 등을 진행했다.

아나운서들은 이날 신동호 국장에 대해 “경영진의 부당노동 행위 지시를 받은 뒤 실제로 그대로 실행에 옮겨 부당행위를 서슴지 않았다”라며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알리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도 MBC 아나운서 협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심각한 수준의 블랙리스트가 자행된 곳이 바로 아나운서국”이라면서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저지른 불법·위법 행위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사실상 박근혜 정권에서 MBC아나운서 국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아나운서 국장 보직을 맡고 있다.

신동호 아나운서 이미지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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