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준법감시인·임원추천위원회 도입

정원우 기자

입력 2017-10-17 14:41  



수출입은행이 준법감시인과 임원추천위원회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부 평가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제도도 실시합니다.

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내부통제와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경영관리 혁신 방안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준법감시인 제도는 사후적으로 업무를 감시하는 감사와 달리 사전적으로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대표적인 내부통제 제도입니다.

수은은 준법감시인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이사회 의결에 의한 준법감시인 임면과 임기 보장, 경영성과와는 별도의 평가·보수 체계 등의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준법감시인 선임을 위한 내외부 공개모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수은 행장이 제청권한을 보유한 전무이사와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후보를 위원회에서 선정해 은행장에게 추천하는 제도입니다.

위원회의 위원수 절반 이상은 비상임이사로 구성하고 비상임이사가 위원장을 맡도록 해 위원회 운영의 객관성을 높였습니다.

수은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준법감시인과 임원추천위원회 제도를 의결했습니다.

아울러 채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류와 면접전형에 외부 전문평가기관이 참여합니다.

올 하반기 정규직원 채용의 서류전형부터 제도가 도입됐으며 남은 면접전형에도 외부위원이 평가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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