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간신히 비겼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바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앞서갔다. 그러나 43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1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2승 1무(승점 7점)으로 레알마드리드와 H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레알은 호날두를 앞세워 20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골에 그쳤다. 한 골마저도 페널티킥으로 성공했을 뿐이다.
레알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낸 주인공은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였다. 요리스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레알의 슈팅을 막았다. 특히 호날두의 슈팅 모션에 대한 방비가 철저했다. 자세를 낮추고 슈팅 각도를 좁혀 호날두의 창을 뭉그러뜨렸다. 벤제마와 이스코의 슈팅마저 가볍게 쳐내며 원정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요리스 골키퍼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요리스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8.3을 줬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짧은 출전시간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평점도 6.0을 받는데 그쳤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레알은 카세미루가 가장 높은 8.2점을 받았고 호날두가 7.9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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