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현상을 놓고 왜 이런 상반된 해석이 나오는 것인지, 오늘은 다우지수 23000 돌파를 계기로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대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3000포인트를 돌파했는데요. 그 상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다우지수, 사상 처음 장중한때 23000 돌파
- 트럼프 당선 후 25%,, 올들어 3000p 상승
- 3000p 상승, 다우 편입기업별 차별화 심화
- 보잉, 애플, 맥도날드, 카터필라, 코카콜라 주도
- 트럼프노믹스 관련 업종은 기대보다 부진
우리도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같은 몇 개 기업이 올렸다고 하는데. 미국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에 공통점이 있지 않습니까?
- 올해 상승분, 5대 기업이 60% 이상 기여
- 5대 기여 기업 실적, 해외비중 60% 차지
- 해외실적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달러 약세’
- 올해 다우 16% 상승, 달러인덱스 10% 하락
- 다우지수 상승, 인위적인 경쟁력 개선 덕분
다우지수뿐만 아니라 3대 지수 상승에 일등공식이 ‘달러 약세’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 방송을 통해 이 문제를 계속 지속해 왔지 않습니까?
- 심상치 않은 환시, 기업실적과 증시 주도
-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달러 약세 지속
- 달러인덱스, 작년말 103대->10월 ‘93’대
- 유로, 한국 등 미국 수출국 통화대비 약세
- 자산매각 발표 이후 달러 약세 현상 주춤
다우지수 23000포인트가 넘어선 것에 대해 탄핵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경제가 그만큼 좋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요. 월가와 학계의 시각은 더 싸늘하지 않습니까?
- 인위적인 달러 약세, 대표적 근린궁핍화
- 달러 약세에 따른 이익, 경쟁국에 전가
- 자국통화 평가절하책, 극단적인 보호주의
- 중심국 평가절하, 글로벌 환율전쟁 초래
- 벌써부터 독일 등 유럽국가가 적극 반발
실제로 미국경제는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좌화자찬할 만큼 미국경제가 좋습니까?
- 작년 성장률, 유럽 1.7% vs 미국 1.6%
- 올해 1분기 부진 이후 2분기 회복국면
- 10월 IMF 전망, 올해 2.2%, 내년 2.3%
- 경기회복 달러 약세, 자산매각 이후 주춤
- 월가와 학계, 미국경기 둔화 논쟁 지속
앞으로 미국경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은 더 궁지에 몰아넣고 있지 않습니까?
- 통화정책 긴축, 재정정책이 유일한 부양책
- 출범 이후 1차 ‘트럼프판 뉴딜 정책’ 발표
- 우여곡절 속 감세 주 내용 세제개편 발표
- 갈수록 트럼프와 트럼프노믹스 신뢰 저하
- 의회 통과 난항, 적시성과 민감도 떨어져
올해 다우지수 상승분의 가장 큰 이유가 달러 약세라면 미국 증시 거품론은 더 힘을 받지 않겠습니까?
- 달러 강세로 돌아서면 미국증시 거품붕괴
- 미국 추가 상승 위해 달러 약세 더 돼야
- 빌 그로스, 금융위기 이후 증시 가장 취약
- 마크 파버, 미국 주가 ‘gigantic bubble’
- 실러, CPPE 지수 30배로 거품붕괴 우려
- 옐런과 Fed, 조심스럽게 증시 과열 우려
실제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증시 거품이 조만간 붕괴되고 미국경제도 장기 침체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왜 이런 우려가 나오는 것입니까?
- 트럼프 당선 이후 다우지수 상승률 25%
- 29년 후버 시대 이후 상승속도 가장 빨라
- 후버 대통령, 20% 상승 이후 대공황 발생
- 극단적인 보호주의 등 당시 상황과 비슷
- 잠복됐던 구조적 장기침체론이 다시 고개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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