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하루 앞두고 19일 광화문 일대에서 헬기 훈련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특공대는 19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KT 빌딩 상공에 헬기 3대를 띄워 `패스트 로프`(fast rope)를 활용한 하강 훈련을 시행한다.
이어 기념행사가 열리는 20일에도 이 일대에서 헬기 하강 훈련 등 대테러 진압전술 시험 훈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찰의 사전 안내는 갑작스러운 훈련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헬기를 띄워 경찰의 날 기념행사 사전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안보 등의 이유로 비행이 제한된 광화문 도심에 경찰 헬기가 등장하자 테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떠는 시민이 적지 않았다. 이에 경찰 안팎에서는 훈련의 사전 통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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