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노래와 춤을 선보인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성가대 가창 장면 비하인드 사진이 20일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5-16화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배수지 분)가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 분) 선수 사망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탁(정해인 분)은 과거 룸메이트였던 친구 도학영(백성현 분)이 용의자로 몰리자 무죄를 주장했고, 홍주는 재찬의 꿈 속에서 그런 그를 포옹으로 위로했다. 이를 목격한 재찬은 질투심이 폭발해 “원래 막 아무나 토닥여주는 그런 스타일입니까?”라며 서운해 해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그럼에도 모른 척 홍주는 우탁의 제복을 칭찬했다. 재찬은 이에 “검사도 법복 입습니다”라며 발끈했고, 홍주는 “법복은 감흥없죠, 무슨 성가대 같드만. 확 깨구”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때 재찬은 자신이 성가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해 버리고 말았다.
실제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 속 이종석은 법정에서 법복을 입은 채 손뼉을 치고 노래했다. 그는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다가도,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열연을 펼쳤다.
마치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떠올리게 한 이 장면에 대해 제작사 측은 "리허설 당시만해도 이종석은 부끄러워했으나, 막상 슛이 들어가자 너무 잘해서 감독님이 그를 매우 칭찬했다. 진지한 분위기 속 모두가 웃음 바다였다”고 전했다.
한편 극중 재찬과 홍주는 예지몽을 통해 박준모 사건과 길고양이 청산가리 살해사건, 유수경 선수 사망사건까지 함께 해결해 나가며 서로 신뢰와 사랑의 감정을 쌓고 있다.
홍주의 집 앞에서 그녀에게 키스를 받은 이후 재찬은 “좋아합니다. 당신을 실망시키는 게 죽었다 깨어나도 싫을 만큼 많이 좋아해요”라며 카페에서 고백해 가을 밤 시청자들에게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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