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애견 프렌치 불독이 한식당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케 했다. 당초 프렌치 불독의 견주가 취재 요청을 거절하면서 공분을 샀는데, 이후 최시원과 부친 최기호 씨가 이웃집 개의 주인임을 밝히면서 충격을 줬다.
최시원이 키우는 프렌치 불독은 ‘벅시’라는 이름을 가졌다. 최시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종종 벅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고, 특히 벅시를 캐릭터화 한 부채를 만들어 “Love you buddy.”라는 메시지를 보낸다거나, 남성 패션지 로피시엘 옴므(L’officiel Hommes)의 12월호 패션 화보에서는 벅시와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에 대해 팀 멤버 강인은 “진짜 못생겼다. 우락부락 성격도 못됐다”며 “남자다운 성향”이는 성격을 공개하기도 했다.
프렌치 불독은 180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작은 토종개와 애완견인 작은 불독의 교잡으로 개량된 품종이다. 본래는 투견이었지만 소형화 과정에서 성격도 온순하게 개량됐다. 허리와 다리 힘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인관 대표 김씨는 최시원의 프렌치 불독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김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가족 2명과 함께 타고 있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문 앞에 있던 프렌치불독이 김 씨의 정강이를 한 차례 물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해혈증으로 숨졌다.
김씨 유족 측은 프렌치 불독 견주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시원과 최기호 씨는 유족 측에 깊은 애도를 보내면서서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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