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개발 착수

김원규 기자

입력 2017-10-24 10:54  


엠젠플러스가 새로운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엠젠플러스는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함승주 교수 연구팀과 손을 잡고‘ 인체적합형 돼지췌도’을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인체적합형 돼지췌도는 기존 돼지췌도보다 인체이식이 적합한 형태의 장기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기존 당뇨치료용 돼지의 췌도에 접목해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엠젠플러스는 이미 이종장기이식용와 질환모델 연구용 등의 돼지를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인간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기술연구를 담당할 함승주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내에서 인간질병 극복을 위한 새로운 진단ㆍ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첨단 나노메디신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서 함 교수는 지난 2014년 과학기술진흥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심영복 엠젠플러스 대표는 "엠젠플러스는 당뇨치료제인 돼지췌도의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제품화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연구용역도 이러한 당사의 노력의 일환이고, 향후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머지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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