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이념·정쟁 벗고 혁신성장 매진해야"

입력 2017-10-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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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최근 우리 경제는 일부에서 제기된 10월 위기설을 벗고 대외 신뢰도를 유지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과 사회적 대타협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소모적인 이념 논쟁과 정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 경제는 어쩌면 지나친 이념논쟁과 정쟁 이런 것에 빠져 있다. 정치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 생각, 사고의 틀, 약간의 이념을 너무 주장하고 있다고 본다"

    <기자>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한 김 부총리는 G2 리스크 고조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우리 경제의 저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새정부 경제 정책의 중심인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일부 산업이나 부처가 아닌 사회, 경제 전분야에 걸쳐 혁신을 이루자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혁신성장은 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경제 모든 부분의 혁신이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신성장동력, 스마트 공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 부처에서도 기재부, 중소기업부만 아니라 농림부 해수부 등 다 혁신이 있다"

    <기자>혁신성장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에 포함되는 신산업에 대해 다양한 고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드론이나 자율자동차 등은 이미 신산업이 아닌 것 같다. 블록체인이나 ICO 등을 생각하고 있었다. ICO는 규제하는 것으로 돼서 추이를 보고 어떤 분야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한편 김 부총리 논란을 거듭하는 복지 확대와 관련해 사회복지와 교육에 대한 투자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해내 중장기적으로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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