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신재생 에너지 수혜

신용훈 기자

입력 2017-10-24 16:58   수정 2017-10-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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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능형 전력량계 전문기업인 누리텔레콤이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해외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 1998년 국내에선 최초로 지능형전력검침시스템(AMI)을 개발한 누리텔레콤.

    현재 국내 빌딩과 공장용 검침시스템의 80%, 가정용 2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능형 전력검침시스템이란 유선은 물론 무선으로 전력량을 측정해서 송출해주는 시스템으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장비입니다.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확대 될 수록 누리텔레콤의 해외 시장도 넓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누리텔레콤은 지난 2005년 태국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 스리랑카 등 총 9개국 150만호에 자체개발한 지능형검침시스템을 납품해왔습니다.

    현재는 파키스탄과 이라크 전력회사가 발주한 총 1,500억원 규모의 국제입찰 참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송만 누리텔레콤 회장

    "입찰 준비 중에 있는 프로젝트는 규모가 큰 데요 파키스탄 전력회사가 발주할 1,000억원 규모의 AMI국제 입찰과 이집트 전력회사가 발주할 500억원 규모의 국제 입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올 상반기 인수한 캐나다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송만 누리텔레콤 회장

    미국의 중소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AMI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현재 누리텔레콤의 국내외 수주 잔고는 94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475억원)의 2배에 달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수주잔고에 해외 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턴어라우드는 무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올해 예상실적은 상반기 누적 적자를 만회하고 연결기준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내년애도 매출액 1,56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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