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 ‘우병우 라인’ 포화… ‘진땀’

입력 2017-10-25 14:21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노승권 대구지검장이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노승권 대구지검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4일 대구고·지검, 부산고·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 등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최순실이 지난해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한 뒤 검찰 조사를 받기 전까지 행적이 묘연했던 것을 두고 “최순실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이 유럽에서 귀국했는데 유유히 사라지도록 두는 것이 검찰이 할 일이냐”고 질책했다.

또 박 의원은 노승권 지검장의 사퇴 의사를 묻기도 했다.

아울러 노승권 지검장은 우 전 수석의 부실 수사 배경, 그리고 블랙리스트 시행 과정 등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그는 “구차하게 제 입으로 설명해 드리지 않겠다.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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