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선수시절 아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에게 한 조언에 관심이 쏠린다.
이종범 위원은 23살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그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괴물 실력을 드러냈다. 이후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로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으며, 2001년 친정팀 기아 타이거즈로 복귀해 영예로운 은퇴까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이종범 위원의 아들 이정후(19) 역시 휘문고 재학 중이던 지난해 6월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으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이정후는 데뷔 첫 해 최고의 신인을 넘어 KBO리그를 빛낼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이종범 위원은 그런 아들을 보며 자랑스러운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걱정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프로 지명이 되고, 운 좋게 주전 기회를 잡아 좋은 성적까지 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KBO의 도핑 검사를 언급, “최근 도핑 검사가 강화했기 때문에 우리 때처럼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된다. 감기약을 먹어서 뭔가 성분이 검출돼도 팬들은 인정을 안 한다”며 ”그래서 정후한테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다. 오로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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