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현존하는 LNG 화물창 중 자연 기화되는 LNG 비율이 가장 낮은 화물창 시스템인 `솔리더스`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NG 화물창이란 LNG를 싣는 공간을 말하는데, LNG의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게 되면 기화가 되기 때문에 극저온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게 핵심입니다.
솔리더스는 이중 금속 방벽으로 안전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멤브레인형 화물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독일의 화학회사인 BASF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고성능의 단열재를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화물창의 일일 LNG 증발률을 기존 0.07%에서 0.05%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17만㎥급 LNG 운반선을 운행한다는 가정 하에 연간 약 5억원 상당의 LNG를 소모 없이 더 운송할 수 있는 차이입니다.
또한 화물창의 일차방벽과 이차방벽의 연결부를 간소화해 비용과 부품수 면에서 기존 시스템보다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솔리더스 개발과 관련해 국내 LNG 관련 기자재 업체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능력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이 LNG 사업 분야에서 최저 일일 LNG 증발률을 갖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지배적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2월부터 선주들을 대상으로 솔리더스에 대한 시연회를 갖는 등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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