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서 '미르의전설2' 사설 서버 잡는다...IP 사업 정상화 기대

신인규 기자

입력 2017-10-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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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시광과기·성육과 `미르의 전설2`의 사설 서버(비수권 서버) 양성화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광과기는 중국 내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퍼블리싱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고, 성육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입니다.

두 업체는 앞으로 `미르의 전설2` 서비스가 가능한 공식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됩니다.

위메이드는 이들 기업과 함께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하는 비수권 서버와 관련업체를 조사하고, 중국 수사 기관과 공조로 지식재산권을 보호 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내 서비스 중인 미르의 전설2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와 관련 사업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를 중국에 서비스하면서 위탁계약을 맺은 현지 기업과 지적재산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분쟁 이후 지난 2015년 위탁계약을 종료했고, 지난 10일에는 위메이드가 액토즈소프트와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가 맺은 `미르의 전설2`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연장계약이 자사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계약 무효 소송에 나선 바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중국 업체의 로열티 미지급분 등을 포함해 3,000억원 대의 미지급금이 중국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내 다양한 경로로 퍼져 있는 비수권 서버들을 양성화하는 것은 물론, `미르의 전설2` IP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 수익 증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위메이드는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정품 수권을 받기를 희망하는 게임사들에게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권한과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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