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열전] 업계 최고 수익률 트리니티운용 "IT·헬스케어 더 담아라"

김보미 기자

입력 2017-10-27 15:46  



    <앵커>

    코스피 연초 후 수익률의 3배가 넘는 성과를 거두며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사모전문운용사가 있습니다.

    바로 트리니티자산운용인데요.

    오늘은 김보미 기자가 트리니티운용의 조명호 상무를 만나서 운용철학과 전략, 그리고 시장전망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기자>

    트리니티자산운용의 멀티스트레티지1호펀드 올해 수익률은 78.3%.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22.9%의 3배가 넘고 전체 사모펀드들 가운데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올해 출시된 2호, 3호 펀드 역시 평균 45%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트리니티운용이 이렇게 독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자본금의 43% 가량을 펀드에 직접 투입해 운용하는 ‘책임투자’에 있습니다.

    실제로 트리니티운용의 첫 작품 멀티스트레티지1호펀드의 경우에는 12.3억원의 자기자본이 투입돼 있으며, 나머지 몇몇 펀드들에도 자기자금을 3억원 가량씩 투자했습니다.

    ‘투자자, 주주, 임원이 하나가 되어 성장한다는 뜻’의 트리니티(삼위일체)라는 회사 명에도 이들의 운영철학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우수한 운용인력, 그리고 그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역시 트리니티운용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조명호 상무는 한때 프렌트 투자자문을 설립해 5년만에 수탁고 2조원을 넘게 만든 인물이고, 김희성 전무는 한양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16년간 근무한 베테랑 애널리스트 입니다.

    특히 김희성 전무는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당시 김전무가 유망하게 꼽는 종목 게시판이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화제를 몰고 다닌 인물입니다.

    현재 트리니티운용이 주목하고 있는 투자유망 섹터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IT와 산업재, 헬스케어입니다.

    이들은 1,2,3호펀드에 설정 초기부터 이들 섹터 내 유망종목들을 주로 담아왔습니다.

    <인터뷰> 조명호 트리니티운용 사모운용본부 상무

    “4차산업혁명이 이제 시작됐다고 볼 수 있거든요. 4차산업혁명 밸류체인 하에 있는 IT산업이나 산업재나 헬스케어, 이런 산업들이 내년도 주도주군을 형성할 개연성이 많다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 유망산업군입니다.”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견해에 대해서도 큰 그림으로 보면 오히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조명호 트리니티운용 사모운용본부 상무

    “지금 성장하는 산업이고 이 국면 자체가 수요가 강한 국면이라서 공급부족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이고요. 4차산업혁명이 이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잣대로 사이클이 정점이다라고 얘기할 수없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11월과 12월 두 달남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통상 외국계 헤지펀드들이 회계결산 시기를 앞두고 일부 자산이나 국가에 대한 비중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연말까지는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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